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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G, 2050 넷제로 선언...주요 그룹, 탈탄소 목표 박

by e코노미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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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5일 펴낸 그룹 차원의 '넷제로 보고서'가 향후 다른 그룹들의
'넷제로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현재 LG를 비롯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을 '2050년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탄소 배출량 감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LG '넷제로 보고서'가 주목받는 건 개별 기업이 아닌 그룹 차원의
넷제로 추진 계획을 보고서 형태로 공개한 점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계열사별로 상이했던 넷제로 목표와 실행 방안을 그룹
차원의 목표로 통합하고, 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그룹 통합 로드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 받았다. LG가 이번 보고서에서 꺼내놓은
'그룹 통합 로드맵'에는 제품을 생산하거나 연료를 사용하며 직접 배출하는
탄소와 화력발전 전력사용 등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탄소를 2018년 대비
2030년 27%, 2040년 62%, 2050년 100% 감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스코프는 기업탄소배출량 측정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원 분류 체계다.

 

LG 관계자는 "향후 사업장 외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일관된 관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계열사들의 탄소중립
목표 이행에 대해서는 그룹 ESG협의체와 그룹 기후변화협의체 등이 나서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성과를 관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한 삼성전자도 '친환경 경영'으로의 경영
패러다임 전환을 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반도체 사업에 대한 '전과정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에너지·ㅎ환경 전문 인증 기관인 'DNV의 검증도 마쳤다.
전과정평가는 원자재 수급부터 제품의 생산, 사용, 폐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등을 수치화해 환경영향을 평가하는 것으로, 사업 과정별 탄소
배출량, 흡수량 등을 알 수 있어 효율적인 탄소 관리를 가능케 한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구축한 전과정평가는 반도체 원료 수급 단계부터 반도체 생산 과정까지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등을 산출하는 방식이다.

 

 

 

SK는 '2030년까지 탄소 2억톤 감축'을 목표로 넷제로 경영을 펼치고 잇다. SK가
제시한 2억톤은 전 세계 탄소감축 목표량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SK 관계자는
"태양광과 풍력 등으로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고 저전력 반도체, 차세대
배터리, 도시유전 등의 사업으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펼치겠다"고 했다. SK는

넷제로 경영의 일환으로 탄소시장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이미 2021년 6월
아시아 민간기업 최초로 탄소감축 방법론과 탄소 감축량을 인증하는 탄소감축인증센터를
세웠다. 지난해 10월에는 SK 관계사의 저전력 반도체, 연비개선 윤활유 등 16건 방법론
및 74만톤의 감축 실적을 인증하기도 했다

 

현대차도 넷제로를 향해 발 빠르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넷제로 달성 시점을
여타 그룹보다 5년 빠른 2045년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2040년까지 탄소 배출이
없는 전동화 차량만 판매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아울러 주요 4개 사는 2050년까지
주요 사업장의 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스마트팩토리 구축,
차량 전동화 전화, 공급맟 탄소중립 유도 및 지원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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