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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 라면 먹고 갈래? 연간 라면 수출액 1조원 육박

by e코노미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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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전만 해도 해외여행을 가면 한국라면을 찾기 쉽지 않았다.
현지 마트에서 일본 '라멘'은 쉽게 볼 수 있었으나 한국 라면은 한인타운이나
한인마트를 가야 어렵게 만날 수 있었다.

 

 

“한국 라면 먹고 갈래?” 연간 라면 수출액 1조원 육박

서울 시내 대형마트 라면 판매대 /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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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앞으로는 주요 국가의 현지 대형마트에서 한국
라면을 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라면의 '매운 맛'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

23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7억6천543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1억8천892만달러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 일본, 필리핀, 대반, 말레이시아 등의 순이었다.

 

라면 수출액은 지난 2015년부터 8년 연속 상승세인데 2019년 4억7천만달러에서
2020년 6억달러로 급증했다.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을 차지하면서
극 중 등장한 짜파구리가 글로벌 음식이 된 덕분이다.

이 기간 농심은 글로벌 라면 시장 5위까지 올라섰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북미 시장 공략을 통해 라면 1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농심은 지난해 4월 미국 LA 인근에 미국 제1공장보다 3배나 큰 제2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2공장은 연간 3억5000만개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어 미국에서만
총 8억5000만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하다.

 

농심은 현재 미국·중국·일본·캐나다·호주·베트남 등에 6개 현지법인을 운영 중이며, 라면
생산 공장은 미국에 2개, 중국에 3개 등 총 5개를 가동 중이다.

 

미국과 중국 양대 시장에 구축한 생산기지를 발판으로 시장 점유율을 더욱 뜰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지난 2017년 1억불에서 2018년 2억불을 기록하더니
지난해에는 식품업계 최초로 4억불 수출을 달성했다.

 

해외 생산공장 없이 수출 물량 전부를 국내에서 생산하다 보니 해외 매출 전부가 수출로
잡히며 한국 라면 수출의 절반을 담당하는 식품수출기업이 됏다.

 

지난 해에는 수출 증가에 힘입어 오뚜기를 제치고 업계 2위에 올랐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수출국 다변화와 불닭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키워가고 있다. 현재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중동, 유럽 등으로 수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 라면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품질 안전성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 특성상 유해성분 논란에 휩싸일 경우 매출에 직격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농심의 대표 제품 '신라면'은 최근 유럽과 대만에서 잔류농약과 발암물질이 각각 검출되면서
식품안전성 우려가 생기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대만에서 발견된 발암물질은 극소량이라 어떻게 검출됐는지 원인 파악이 어려운데
일단 의도치 않은 자연 상태의 혼입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원료 검증단계
부터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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