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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고 거래·리퍼브 시장 급성장 이것도 따라 늘었다는데

by e코노미 2023.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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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래·리퍼브 시장 급성장...이것도 따라 늘었다는데

구구스 매장에서 샤넬 중고 제품을 거래하는 모습. 사진=구구스.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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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중고거래, 리퍼브 상품 전문관이
뜨고 있다.

 

다만 중고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며
개인-개인 간 거래 관련 분쟁 건수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어 안전 거래에
대한 플랫폼의 책임도 높아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이달 초 리퍼 제품 전문관인
리퍼블리를 선보였다. 뉴퍼마켓,
리씽크 등 국내 대형 리퍼상품
전문몰과 손잡고 디지털, 가전,
리빙, 건강 제품 등 약 1천5백여종의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티몬은
지난 2019년 첫 선을 보인 리퍼임박
마켓을 상시 전문관으로 이달 초
리뉴얼했다. 소비기한 임박 식품
부터 리퍼 가전제품, 화장품, 생활용품
까지 350여개 상품들으 선보이고 있다.

 

리퍼 상품이란 소비자가 구입했다가
단순 변심으로 인해 반품한 상품,
매장에서 진열됐던 상품, 장기 보관된
이월상품 등이 해당된다. 제품의 기능
이나 사용에는 문제가 없지만 제품
외관에 미세한 흠집이 있거나 오염이
있어 새 상품으로 팔 수 없는 상품을
정가에 비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재고로 쌓아두는
물류비나 제품을 폐기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재고를 리퍼 제품으로 재판매하고자
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추세다. 리퍼 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리씽크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기업들의 재고 컨설팅 문의는 전년
대비 35% 증가했으며 노트북, 가전제품, 가구
등의 품목에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들어 중고 거래가 활발한 품목 중

하나는 명품이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
트렌비는 지난 1월 초부터 중고 명품
거래를 위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총
2천여점의 중고 명품과 리퍼브 상품을
판매했다. 정가 대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고객 호응도가 높게 나타났다.
최근에는 중고 명품을 비슷한 가격대의

새 명품으로 교환하거나 차액을 지불해
신상품으로 구입할 수 있는 셔플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중고 거래나 리퍼 상품 판매가 활발하다보니
관련 시장도 급격히 성장하는 추세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중고
거래 시장 규모는 2008년 약 4조원에서
2020년 약 20조원으로 5배 이상 성장했다.

2021년 기준 약 24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1년만에 4조원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일반 이용자가 많은 중고거래 3대
플랫폼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3개사의 연간 거래 규모 합계만도 약

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중고 거래가 증가하면서 플랫폼과
개인 간 분쟁 외에 개인 대 개인 간 분쟁
역시 급증하는 추세라는 점이다. KISA

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으로
4200건으로 약 7배 가량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의류·신발, 휴대폰·통신기기,
가전/영상·음향기기 순으로 높았다.

 

 

 

 

분쟁 발생의 요인은 온라인 거래, 비대면
1회적 거래 특성상 판매자와 구입자의

신뢰도를 확보할 수 없는 것이 꼽힌다.

또 분쟁 발생 시 이를 플랫폼이 아닌
개인간에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다수인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KISA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중고
거래의 경우 중간에 온라인 플랫폼이
끼지만 상품을 판매하고 구입하는
개인 간 거래 형태로 현행법상 플랫폼
사업자에게 책임을 부과하기 어렵다"
라며 "분쟁이 발생하더라도 거래 당사자
간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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