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체크카드 만들자" SC제일은행, 비대면 계좌 개설 수요 2배 급증

 

"애플페이 체크카드 만들자"…SC제일은행, 비대면 계좌 개설 수요 2배 급증

오랜 기다림 끝에 국내에 첫 상륙한
'애플페이' 관련 수요로 인해 SC제일
은행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현대카드와 카드업무 관련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유일한 '현카 체크카드'
발급처인 만큼 애플페이를 이용하기
위한 카드 발급 수요가 늘면서 비대면
계좌 개설도 덩달아 늘어난 것이다.
고객들이 몰리면서 한때 비대면 계좌
발급 절차가 지연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22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애플페이 출시 첫 날인 21일
하루 동안 비대면 계좌 개설량이
평소 대비 2배를 웃돌며 '역대급'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은행

관계자는 "구체적인 비대면 계좌

발급량을 공개할 수는 없으나
평소보다 발급 규모가 2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햇다.

 

특히 비대면 계좌 개설 수요가 한데

몰리면서 한때 SC제일은행 통장

개설 승인이 지연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비대면 계좌 개설의

경우 시차없이 즉각적인 발급이
가능하지만 카드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첫 거래고객에 대한
확인 의무에 따라 통장 개설 승인이
늦어진 것이다. CDD란 은행 등에서
계좌 발급 전 대포통장 개설이나 자금세탁
연루 등 상활을 살펴보는 제도로 SC제일은행은
모바일 계좌 발급 또한 예외 없이 관련

절차를 다소 까다롭게 처리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통장 개설
마지막 단계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고객확인제도를 전담하는
부서 직원들이 CDD를 일일이 확인해
개설 승인을 진행하는 방식"이라며 "이로
인해 계좌 개설 신청이 몰린 시점 일부
고객들의 심사가 지연된 측면이 있고
이로 인해 첫거래 고객들이 더 오래
걸린다고 느끼실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재는 원활하게 계좌 개설
프로세스가 진행되고 있다"고 귀뜸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현대카드와
작년 4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그해
10월 제휴카드 15종을 출시했다.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을 통한 EMV 기반
결제 기술로 '해외 겸용' 카드로만 이용 가능하다.
현대카드 중 해외결제가 지원되는 체크카드는
SC제일은행의 '현대카드X CHECK'와
'현대카드 M CHECK' 등 단 두 종류뿐이어서
사실상 독점 효과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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